사회 사회일반

[공식입장]'하트시그널' 강성욱, '성폭행 혐의' 구속 파문…"사생활 알 수 없어, VOD 중단"

배우 강성욱/사진=강성욱 인스타그램배우 강성욱/사진=강성욱 인스타그램



청춘남녀의 사랑찾기 콘셉트로 인기를 모았던 채널A 예능프로 ‘하트 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채널A가 ‘하트시그널’ 시즌1 VOD 서비스를 전격 중단했다.

채널A 측 관계자는 31일 한 매체에 “‘하트시그널’ 시즌1 촬영은 지난 2017년 4월 종료됐다.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은 제작진이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성욱이 출연한 ‘하트시그널’ 시즌1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자신의 대학 동기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여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지인의 집에서 여성 1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밤이 늦자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주겠다”며 동기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고, 시간이 흘러 1명의 여성이 먼저 자리를 뜨자 남은 한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강성욱/하트시그널 방송후기 캡처배우 강성욱/하트시그널 방송후기 캡처


이후 피해자가 성폭력 혐의로 신고하자 강성욱은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며 그가 꽃뱀이라 주장했고, 이 충격에 여성은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며 강성욱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강성욱을 강간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강성욱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성욱은 2017년 6월부터 방송된 한 종편 방송사의 ‘하트 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지상파 드라마 주연급 역할까지 맡은 바 있다.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해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했고, 2018년에는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했다.

‘하트시그널’ 출연 당시 큰 인기로 ‘푸드덕’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성범죄 혐의로 인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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