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2·4분기 연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186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자 인터파크 거래액(GMV)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한 9,743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였다. 김수민 연구원은 “GMV가 꾸준히 확대되고, 조직개편 및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중이며, 두 개 분기 연속 기대 이상의 실적을 통해 체질 개선 검증됐다”며 “하반기 성수기 진입하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어 분야의 GMV 성장이 강세를 보였다. 관련 매출액이 2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 늘었다. 김 연구원은 “주요 홀세일 여행사와 달리 매출의 절반 이상이 국내외 항공권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분기 기준 매출 비중 항공권 52%, 숙박 20%, 패키지 28%. 특히 수익성 높은 B2C 항공권과 장거리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의 경우에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지역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한 것도 긍정적이다.
엔터 GMV도 같은 기간 매출이 24%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시장 70% 이상의 지배적 사업자 입지를 굳혔다. 김 연구원은 “다수의 대형 공연이 성황리 종료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서클컨텐츠컴퍼니(CCC) 청산으로 연간 제작 공연 편수는 지난해 대비 감소하겠으나, 투자 결과에 따른 이익 변동성 낮아졌으며 최근 티켓팅 플랫폼과 관련된 솔루션 수출 논의 또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