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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심의 통과...한남2구역 재개발 속도

3구역 시공사 선정 추진 등

한남 뉴타운 사업도 가시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이 보광초 이전 문제와 경관심의 보류 등 진통 끝에 도시재정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한남 3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등 한남 뉴타운 사업이 하나 둘 가시화 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2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71-3번지 일대(11만 5,005㎡)로, 향후 정비 사업을 통해 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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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의에서 시는 한남2구역이 남산에서 한강을 잇는 중요한 입지임을 고려해,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상업가로로 활성화된 이태원 관광특구 일부 지역과 보광초등학교는 정비구역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3인이 참여해 지형에 어울리는 3개의 마을을 설계한다. 특히 한남2구역과 인접한 한남3구역과 연계해 건축물의 높이, 층수, 동선 등을 수립했다. 구릉지의 특성과 남산, 한강을 고려해 높이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경관계획’과 ‘한강 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최고높이를 남산 소월길 기준인 해발 90m 이하로 계획해 남산 조망이 가능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한남3구역에 이어 한남2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한남4·5구역도 단계별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 3구역은 시공사를 곧 선정한다. 현재 대림산업·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5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남뉴타운 전경./서울경제DB한남뉴타운 전경./서울경제DB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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