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구내염 치료제 ‘3총사’를 갖췄다. 구내염 치료제의 대명사 ‘오라메디 연고’, ‘입병 비타민’으로 알려진 ‘오라비텐정’에 이어 휴대용 액상형 제품 ‘오라스틱액’을 출시한 것. 세 제품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라스틱액의 강점은 위생성과 사용자 편의성.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오라스틱액은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3병으로 분할 포장돼 위생적”이라며 “면봉을 별도로 구비하지 않아도 돼 구내염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균소독제인 폴리크레줄렌 성분은이 구강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회복되지 않는 괴사된 점막 조직을 제거해준다. 면봉 대신 약액을 환부에 바를 수 있는 별도의 스틱이 포함돼 있다.
동국제약이 지난해말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구내염 치료제 사용 의향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조사했더니 구매 고려사항 1순위는 ‘사용 편리성’(47%)이었다.
건강한 사람도 입안에 500여종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다만 평상시에는 침이 세균의 번식과 염증을 막는데다 세균 간 견제로 한 종류의 균이 급증하지 못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의 영향으로 침 속 시알산 분비가 줄고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 구내염에 쉽게 걸리게 된다. 구취·물집·궤양 등과 함께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구내염이 심할 때는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 음주·흡연을 피해야 한다. 양치질을 자주 해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흡연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 냄새를 부추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