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美 커민스와 손잡고 북미 상용수소연료 시장 공략

김세훈(오른쪽)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가 태드 이왈드 커민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과 수소연료전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김세훈(오른쪽)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가 태드 이왈드 커민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과 수소연료전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엔진분야 강자인 미국 커민스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현대모비스(012330)가 생산해 커민스에 제공하면, 커민스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부품 기술 등을 추가 적용해 북미 지역 버스·트럭 제조사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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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민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두고 엔진, 발전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버스용 엔진 시장 에서 9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소 충전소 구축비용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차량구매 보조금도 지급하는 등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 내 수소충전소가 최대 3,300곳이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용 수소전기차는 장거리 운행 차량일수록 원가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현대차와 커민스의 브랜드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의 공동브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친환경 전동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소연료시스템의 북미 지역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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