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박은 2005년 데뷔 직후 뉴욕에서 안나 수이,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고, 프라다 무대에 발탁된 첫 동양 모델로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또한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은 끝에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보그가 꼽은 Top 10 Models에 선정됐다. 그러던 중 2008년 세계 100위권 선수들을 담당하는 테니스코치 브라이언박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결혼한 지 10년 만인 2018년 딸을 출산해 대중들의 축복을 받았다.
이와 관련 178cm 톱모델 혜박-190cm 테니스 톱코치 브라이언박이 장고의 고민 끝에 ‘아내의 맛’에 출연, 한 살배기 딸 리아와 함께 시애틀에서 꾸려가는 ‘시애틀 라이트(시애틀에 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의 삶’을 전격 오픈한다.
무엇보다 혜박과 브라이언박은 훤칠한 키의 ‘피지컬 부부’로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상황. 혜박은 출산 이후에도 여전히 완벽한 ‘워너비 몸매’를 보여줘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으나, 곧이어 런웨이 대신 거실을 휘젓고 다니는 ‘모델 엄마’의 몸매 관리법으로 스튜디오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아침 먹고 운동하고, 점심 먹고 운동하고, 저녁 먹고 또 운동하는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었던 것.
이어 99% 노력으로 몸을 가꾸는 혜박은 출산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보디라인을 잡는 스페셜 레시피, 그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혜박표 운동’까지 낱낱이 선보여 관심을 돋웠다. 과연 ‘아맛팸’들의 폭풍 몰입을 이끈 혜박의 철저한 관리 루틴은 무엇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불어 혜박은 일터로 복귀하기를 꿈꾸는 ‘출산 1년 차 엄마’이자 ‘시니어 모델’로서의 고민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게다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 리아를 10년 만에 얻게 된 사연을 처음으로 고백, 듣고 있던 현장 스태프의 눈시울마저 붉어지게 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모델 혜박이 엄마가 되기 위해 고민했던 10년, 아무도 몰랐던 가슴 아픈 스토리의 전말이 오는 29일 ‘아내의 맛’을 통해 펼쳐진다.
제작진은 “많은 고민을 거듭한 혜박이 마침내 ‘아내의 맛’ 합류를 결정했고, 굉장히 진솔하게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며 “특히 엄청난 이력을 쌓은 혜박임에도 불구하고 출산 1년 차로서 모델계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 10년 만에 딸을 안게 된 사연을 들으시면 많이 놀라면서도 공감하시지 않으실까 싶다. 솔직한 혜박-브라이언박의 첫 이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