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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11월 안에 하세요"




유행성 감기인 인플루엔자의 유행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서둘러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아직 유행기준보다는 낮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표본감시기관에서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38도 이상 발열과 기침·인후통) 수는 지난 9월 29일~10월 5일 3.9명에서 지난 10월 20일~26일 4.5명으로 3주 사이 15.4% 증가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5.9명이다.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에 따른 유행시기는 2017년 12월 1일에서 지난해엔 11월 16일 등으로 매년 빨라지고 있어 이달 중에는 예방접종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하고 있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임산부까지 확대됐다. 지난 2017년 12~59개월 어린이(182만명), 지난해 60개월~12세 초등학생(325만명)만 가능했지만 올해 임신부(32만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돼 전 국민 27%(1,381만명)가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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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은 또 계절적 요인으로 감염병이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가 찾아온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산 ‘조개젓’ 섭취로 크게 증가한 A형간염은 지난 9월 11일 조개젓 섭취 중지를 권고하고 조개젓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 하고 있다. 하지만 조개젓 섭취를 자제하는 한편 조개 등 패류는 익혀먹을 것,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주 이내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무료로 예방접종 지원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영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익혀먹고 물을 끓여먹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경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에 대한 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시행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 준수만으로도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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