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5일 앞두고 부산서 환영행사 열려

10일 부산항 북항 일대서 환영행사

고공 강하, 블랙이글스 에어쇼, 서애 류성룡함 견학 등

5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행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5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행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하늘길과 땅길, 바닷길을 접한 부산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과 우정을 강화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부산시민들이 직접 와서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15일을 앞둔 10일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란 주제의 특별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개막을 앞둔 정상회의와 부산시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부산시와 외교부, 군과 민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부 각료, 주한 아세안국 대사들과 다문화 가족, 부산시 주요 인사 등이 참가하며 일반 관람객에게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규모 행사들이 열리는 동부산이 아니라 원도심인 북항 해상과 상공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동구, 서구, 남구, 영도구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1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지켜볼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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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오후 1시 30분 플래시몹과 마칭밴드 등의 사전행사로 시작한다. 이어 ‘공군 특수임무단의 독도함으로의 고공 강하’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하늘을 수놓는다. 이외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전날인 9일 오후 1시와 행사 당일 오전에는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에 올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정상, 각료, 경제인, 기자단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상회의, 양자 정상회담과 함께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오백나한 특별전, 한·아세안 패션위크, 스마트시티 페어, 행정혁신전시회, 5세대 이동통신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오 시장은 “부산시는 지금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성공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부산이 한·아세안 협력의 대표적인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부산이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도시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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