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을 시도한 뒤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 20대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 2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미수)를 받는 20대 군인 ㄱ씨를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의 성폭행 시도를 목격한 여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차량 밑에 숨어 있던 ㄱ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ㄱ씨는 성폭행 시도 후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군 헌병대에 ㄱ씨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간미수 외 폭행 혐의나 휴가·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군 헌병대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