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한국당의 움직임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철의 ‘싫다 싫어’라는 노래가 유행한 적 있다. 요즘 정치판 돌아가는 꼴에 문재인도 싫고 야당도 싫다는 것을 그 노래에 비유해 SNS에 돌아다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정과 패악이 난무하는 정권인데 왜 민심은 야당에게 오지 않는지 알아야 하는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은 땅이나 차지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으니 국민의 마음을 가져올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경쟁에 대해서도 “대여 투쟁의 선봉장이 아니라 공천 보장용이나 내년 자기 선거 이름내기라는 비아냥마저 듣고 있으니 참 한심한 야당”이라며 “대오각성 해라 안 그러면 제 3지대 신당이 뜨고 야당은 85년 2.12 총선의 민한당 꼴이 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심재철(5선), 유기준(4선), 강석호, 윤상현(이상 3선) 등 4명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오늘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