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그룹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소속사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항공 정보 판매책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기확인된 정보를 토대로 한 법적 조치 가능성과 수위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지난 1일 트와이스 나연이 탄 비행기에 동승해 소란을 피운 독일 국적의 외국인 남성에 대해서도 형사고발을 마쳤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했다”며 “7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나연과 교제관계에 있다고 주장한 남성은 나연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소속사와 경찰의 반복적인 경고에도 지속해서 접촉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는 경찰에 나연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는 부정한 방법으로 아티스트의 관련 정보를 입수하는 일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허위의 방법으로 아티스트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경우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문제가 될 수 있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소속 연예인의 항공 정보가 불법 판매·유포되지 않도록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