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일반 국민도 중기부 정책 수혜기업 추천 가능해진다

중기부, 총 7개 사업서 제3자 추천길 열어

기존 정책 사각지대 없애는 효과 기대

글로벌 강소기업이나 백년가게 육성 사업 등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지원하는 기업을 제3자인 국민도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정책 수혜 대상인 기업이나 기업인이 직접 신청을 해야만 했다.


중기부는 30일 올해 진행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을 포함해 백년가게 육성사업, 소규모 제조업을 위한 백년소공인 육성 사업 등 총 7개 사업을 진행할 때 제3자인 국민이 지원 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양질의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일반 국민의 지식과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기업이 스스로 지원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해야만 했기 때문에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어도 정보를 제때 입수하지 못하거나 지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선정되지 못하는 정책적 사각지대가 있었다.

관련기사



중기부는 신청 방법의 확대를 통해 오래된 맛집의 단골 고객이 해당 기업을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추천하는 등의 사례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을 추천하려면 중기부 홈페이지의 ‘국민추천’ 메뉴에 접속해 해당 사업 페이지에서 추천인 정보 및 추천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국민이 추천한 기업 또는 기업인은 사업별 자격요건에 대한 검증을 받고 직접 신청한 경우와 동일한 선정 절차에 밟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 음식을 먹어본 고객 등 국민이 인정하는 양질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다수의 유망 기업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