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코로나19 의사 감염 추가 확인...총 감염자 260명

지난달 29일 일본 관서지방에 위치한 나라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AP연합뉴스지난달 29일 일본 관서지방에 위치한 나라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AP연합뉴스



일본에서 또 다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NHK와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에서 50대 남성 의사의 코로나19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와카야마현 유아사초(湯淺町)에 있는 이 병원에선 13일 다른 남성 의사의 코로나19 감염이, 14일에는 내과 진찰을 받고 일시 입원한 70대 남성 환자의 감염이 각각 확인된 바 있다.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총 260명이다.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218명,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일본 정부 전세기 귀국자 13명, 기타 2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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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일본)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선 감염경로를 잘 모르는 사례도 있어 (보건당국이) 감염자의 발병 전 행동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일본의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 경로가 매우 불분명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확진자의 발견, 발생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크루즈 이외의 장소에서 일본에서 나타난 문제도 지역 사회의 감염이라고 볼 가능성이 있는 사례라 저희도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추가적인 정보나 일본 정부의 판단, 발표 등도 저희들이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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