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활성화 방안 발표

수어 통역사 등 지원인력 국고보조금 증액

장애 대학생 교직 이수 기회 확대도 검토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정부가 1만 명에 달하는 장애 대학생 교육 지원책을 발표했다.


18일 교육부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방안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정책으로 지난해 기준 9,653명인 장애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과 대학 의견 수렴 후 중앙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2006년 4,045명에 그쳤던 장애대학생은 2010년 5,213명, 2015년 8,598명에 이어 지난해 약 1만 명 규모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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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안에 따르면 먼저 장애대학생 교육지원인력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액이 늘어난다. 그동안 장애대학생을 지원하는 속기사나 수어 통역사 등과 같은 인력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월 1인당 지원 한도액이 156만원이었는데 이 금액이 186만원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더해 교육부는 해당 인력 규모를 지난해 160명에서 2022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교육지원인력을 통한 현장실습형 교육이 어려운 대학을 위해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차원에서 연수도 올해 실시된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취업을 위해서는 교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장애 대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장애학생 관련 지표를 신설해 교직 이수 진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장애대학생들이 더는 장애를 장벽으로 느끼지 않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책으로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복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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