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인천 부평 공장 내 연구소 법인인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TCK)의 한 직원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측은 검사 결과에 따라 부평 공장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쯤 TCK 어퍼바디(Upperbody) 설계팀의 한 직원이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부평 공장 내 부속의원을 방문했다. 부속의원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직원을 인근 세종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속의원은 이 직원이 떠나자마자 바로 전면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TCK에서 이 직원과 접촉했던 직원들은 모두 귀가 조치했다.
세종병원은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이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했다. 확진 판정 결과는 8시간 이후 나올 예정으로 이날 밤 중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직원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전체 직원을 상대로 이러한 사항들을 알리는 e 메일을 보내 상황을 알렸다. 한국GM 측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때를 대비한 TCK 등 폐쇄 조치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갑·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