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울산 야시장, 창원 등 이동경로 다양

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와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가 예배를 본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신천지 울산교회. /울산=연합뉴스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와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가 예배를 본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신천지 울산교회.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나왔다. 울산 구도심 번화가를 다녔으며, 경남 창원의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에 사는 28세 남성은 울산 첫 번째 확진자인 363번 대구 거주 27세 여성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당시 첫 번째 확진자 바로 앞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확진자가 예배 본 시간대 함께 있었던 신천지 울산교인은 233명으로, 울산시는 명단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왔다.

이 확진자는 16일 오후 12시 신천진 울산교회에서 1시까지 예배를 봤다. 점심 식사 후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신천지 울산교회 안내데스크에서 36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5시부터 9시까지 교회 안 예배에 참석했다.

18일에도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19일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한 뒤 성남동 은하수식당에서 식사하고, 카페 아마스리를 들른 후 야시장을 둘러보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요 이동수단은 버스다.


20일엔 오전 9시 버스로 출근해 오후 6시 버스로 퇴근했으며, 집에 돌아 온 후 도보로 태화강까지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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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엔 같은 시간 출근했으며, 오후 6시 퇴근과 함께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오후 6시50분발 창원행 버스를 타고 이동 후 정류장에서 택시로 창원 친구집으로 이동했다.

22일 친구집에서 오전 11시 택시로 창원 남양동 가정의학과의원으로 이동, 오후 12시 창원경상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23일 친구집에서 도보로 남산터미널로 이동 오후 9시20분발 울산행에 탑승했다. 울산 신복로타리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24일 감기 기운으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다.

25일 오전 1시50분께 확진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의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쳐 간 주요 지점과 이동수단을 좀 더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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