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1%나눔 아트스쿨’ 사업. 지난해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26일 발표하고 총 11건의 우수 아이디어 중 2건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재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개방형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가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래세대·다문화·장애인·문화예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총 271건이 접수됐고 심사결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 등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이 가운데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대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나는 예술인이다’는 장애 예술인의 82%가 발표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재단은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름다운 스토리 혹은 도전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장애 예술인들을 적극 발굴해 스튜디오 대여, 촬영, 편집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 중 하나인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 중 대상을 선발해 장애 극복을 위한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개 대표 사업 외에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결혼이민자의 요식업, 소규모 식품 제조를 지원하는 공유주방, 도서벽지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위한 체험 캠프 등의 아이디어는 장기 사업 아이템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