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봄철 바다 위 교통사고 막는다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해경 /연합뉴스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해경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선박 교통량과 조업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사고를 막기 위해 해양교통 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행기간은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사고를 조사한 결과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해양사고 비율은 가을·여름·봄·겨울 순이지만, 충돌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겨울(41명)·봄(28명)·여름(19명)·가을(1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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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봄철 자주 발생하는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악화 시 출항 통제를 철저히 하고, 레이더 등 항해장비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여객선, 낚시배 등 다중이용선박의 항해장비와 통신 및 구명·소화설비 등도 점검한다. 대형사고가 났을 경우 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 점검과 보고·전파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객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선박에 진입해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기관과 도면 등 공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종사자들은 출항 전 기관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위경계와 선박위치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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