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단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올릴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조치다. 사실상 모든 예산과 기회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민간예술단체의 특성상 공연 취소로 인한 발레단의 손실과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유니버설발레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매 취소건수가 미미하고 개막일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으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할 경우, 고객들은 물론 무용수와 스태프 및 하청업체의 피해도 커질 수 있어 공연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공연계 대표단체로서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는 취지도 담겨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