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상공인 안정자금 신청, 한 달 만에 3조 육박

지난달 13일부터 접수…신청건수 5.7만건

집행 지연되자, 현장지원인력 추가 투입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애로자금 신청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애로자금 신청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금액이 한 달 만에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소진공이 접수를 시작한 긴급안정자금은 지난 6일까지 신청 금액이 2조9,848억원, 신청 건수가 5만7,235건에 달한다.


이 자금은 소진공에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거나 은행에서 신용 및 부동산 담보 평가를 거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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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자금을 원하는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통상 2주가량 걸리던 자금 집행 기간은 몇 개월로 길어졌다.

소진공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달 16명에 이어 이날 41명을 신보재단과 소진공 상담 창구에 파견했다. 또 6일부터 ‘지원대상 확인서’를 온라인으로도 발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1명 규모의 온라인대응팀을 구성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빠르고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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