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탑승동 5개 매장 문닫아…신라면세 제주점 10일 휴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공항 이용객들이 줄어들면서 면세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5개 매장의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또한 관광객 감소 여파로 10일간 휴점하기로 하는 등 면세업계의 고통이 시간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2일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1 터미널 탑승동에 있는 19개 매장 중 양쪽 끝에 있는 5개 매장이 임시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1터미널 탑승동은 신세계면세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외국계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휴업에 들어간 매장은 화장품과 패션·잡화 편집 매장 등으로, 4개 매장은 지난달 23일부터, 1개 매장은 이달 1일부터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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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와 신라면세점도 기존에는 일부 매장을 24시간 운영했지만, 심야 항공편 축소에 따라 폐점 시간을 저녁 9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이달 총 10일을 휴점하기로 했다.

휴점하는 날은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 등 총 10일이다.

현재 제주 국제선 항공편은 모두 중단된 상태로 제주국제공항 신라면세점 역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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