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한국 총선에 주요 외신 관심 집중..."여당 승리 예상"

로이터 "문 대통령 국정과제 추진 뒷받침"

블룸버그 "코로나19 대처에 정부 인기 높아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실시된 15일 광주 서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실시된 15일 광주 서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치른 4·15 총선에 주요 외신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세계 각국 언론사는 한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비중 있게 다루며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제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최대 177석까지 차지할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 대북 정책 등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간 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의미를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6%가 넘는 높은 투표율에 주목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위기 대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반영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이후 문 정부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총선을 진행한 것은 일부 주에서 경선을 연기한 미국과 지방선거를 미룬 프랑스와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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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NHK방송도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신속히 보도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나 안보보다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중요한 이슈였다”고 분석했다. NHK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거론하며 “한국 총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 측의 책임으로 해결책을 찾을 방침”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도 함께 전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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