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4·15 총선 참패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체제 구성과 향후 노선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 2시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열리는 이날 의총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기에 앞서 추경안에 대한 당 입장을 정리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총선 이후 당 지도 체제가 붕괴한 상태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참패 원인 분석과 함께 통합당이 향후 쥐고 갈 노선, 정체성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를 놓고 의원들 간 격론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외에도 당선된 사람들 위주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 등 여러 수습책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