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삼성 ‘뗐다 붙였다’ 정·냉·온수기 ‘규제 샌드박스’ 통과




냉온수 기능을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정수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건강식품을 한 통씩 구매하지 않고 필요 분만큼만 살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0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수·냉수·냉온수 업그레이드 가능 정수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등 1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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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레퍼시픽 등 7개 업체가 신청한 개인 맞춤형 건강식품 판매 실증은 건강식품을 일정량씩 나눠 담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비타민C와 오메가3를 섭취하기 위해선 완제품을 각각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를 수회 섭취분량으로 나눠 재포장한 제품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는 건강식품법에 따라 판매자가 건강 기능식품을 소분해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정수·냉수·냉온수 업그레이드 가능 정수기 판매’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기존 일체형 정수기와 달리 정수, 냉수, 냉온수 기능을 분리한 형태다. 정수기만 사용하던 소비자가 냉·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냉·온수 키트만 추가 구매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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