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한파에 눈높이 낮춘 취준생... 희망 연봉 80만원 줄어

잡코리아 희망연봉 조사

6개월 전보다 80만 원 줄어

자료제공=잡코리아자료제공=잡코리아



이번 달 조사한 취업준비생들의 희망연봉이 6개월 전과 비교해 평균 80만 원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상반기 채용이 미뤄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눈높이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 1,917명을 대상으로 지난 7~20일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희망연봉이 2,9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사에서 집계된 평균 3,050만 원과 비교해 2.6% 낮은 수준이다.


학력별로 구분하면 희망연봉이 오른 집단은 없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100만원으로 이는 6개월전(3,200만원)에 비해 3.1% 낮은 수준이다. 전문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770만원으로 6개월전(2,920만원)에 비해 5.1% 낮아졌다. 고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도 평균 2,740만원으로 6개월전(2,990만원)에 비해 8.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취업경기 침체가 지속됐다”며 “고용한파를 체감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자신감 하락으로 희망연봉에 대한 눈높이가 소폭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남성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060만원으로 여성 신입직 구직자 평균 2,880만원에 비해 6.3% 가량 높았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