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글로벌 락다운 여파에 광공업생산 6.0%↓...11년 4개월만에 최대 감소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제조업 가동률 68.6%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저

서비스업 생산 0.5%↑·소비 5.3%↑ 일부 반등

2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연합뉴스2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락다운 여파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지난 2월과 3월 충격이 컸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반등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6.0% 급감해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했다. 반도체(-15.6%), 자동차(-13.4%) 등 주력산업 부진 영향이 컸다. 제조업 가동률은 68.6%로 글로벌 금융위기 후 11년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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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한동안 위축됐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다소 나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0% 증가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2.4% 줄었다.

현재 경기와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여전히 나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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