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9일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 날인 이날 강원랜드 지원부서 임직원 450여명은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인근 지역과 정선(아리랑시장), 태백(황지자유시장), 영월(서부시장), 삼척(도계전두시장) 등 4개 시·군 전통시장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고 물품을 구매했다.
강원랜드는 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점심시간을 연장했다. 또 부서별 지역 순환 매칭을 통해 4개 시·군 시장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까지 매월 첫째 주 화요일과 넷째 주 목요일을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김선종 강원랜드 상생협력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찾는 손님은 줄고 인건비, 임대료 등 감당하기 힘들어 휴업에 들어간 식당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실시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