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 퇴임 준비' 보도에 홍준표 "등산은 하산이 더 위험…겸손하고 주의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이 “무리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더 낮은 자세로 하산을 준비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고 나면 지난 정권을 비난하면서 국가기간 시설파괴에 앞장 섰던 문 정권이 이제 양산으로 퇴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등산은 하산이 더 위험하다”면서 “겸손하고 주의 하지 않으면 언제나 사고는 하산할 때 발생한다”고도 적었다.


홍 의원은 이어 “문 정권이 압승한 21대 국회도 마찬가지니 이제부터라도 더 낮은 자세로 하산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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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전 정권 비난과 국가 기간시설 파괴 시도의 예로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면서 “4대강 사업 이후 대한 민국에 수재 의연금 모금이 있었는가, 가뭄으로 해마다 수십조의 농작물 피해가 지금 있기나 하는가”라고 되물은 뒤 “모두 4대강 정화사업의 덕이고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또한 “그걸 단편적인 시각으로 폄훼하고 보를 철거한다고 우기던 문 정권이 이제 와서 잠잠해 진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날을 세웠다.

덧붙여 홍 의원은 “(문 정권은) 판도라 영화 한편에 세계최고의 원전 산업 몰락(시켰고), 국민세금 빼먹기에 혈안이 돼 전국 농지·산하에 태양광을 설치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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