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연임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
민갑룡 경찰총장의 후임인 김 신임 경찰청장은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은평경찰서장과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을 거쳐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장을 역임 중이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전현희(56) 전 국회의원(18·20대)이 임명됐다. 전 신임 위원장은 부산 데레사여고를 나와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한의료법학회 이사로 활동하다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으로 지냈다.
장관급 인사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상혁(59) 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한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연임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졸업했다. 한 위원장은 사시 40회를 합격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