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택시 서비스 품질 높인다”…카카오모빌리티·소비자연맹 맞손

한국소비자연맹 ‘카카오T’ 모빌리티 서비스 감수·자문 맡아

강정화(왼쪽) 한국소비자연맹 회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강정화(왼쪽) 한국소비자연맹 회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035720)모빌리티와 한국소비자연맹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모빌리티 영역이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을 넘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소비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좋은 품질의 서비스로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소비자연맹이 민간 기업과 업무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소비자연맹은 앞으로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전방위적 감수와 자문을 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용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디지털 교통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과 프로그램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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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퀄러티 & 세이프티 퍼스트’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안전 강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택시와 대리 서비스에 △택시 서비스 평가 시스템 개편 △112 자동신고 기능 도입 △승객과 기사의 사고 피해 시 법률·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채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 도입해 시범 운영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으로 이 같은 과제를 더욱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업계의 오랜 관행과 인식을 한번에 바꾸는 것은 어렵기에 서비스 품질 강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은 기사와 승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 품질 정책을 만들어 이동 문화의 혁신을 이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택시 서비스 문화가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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