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3)이 16승 투수 찰리 모턴(37)과 개막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7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해 올 시즌부터 토론토에서 뛰는 류현진은 새 팀에서 에이스 중책을 맡았다.
상대 선발은 12년 통산 91승(87패)을 올린 오른손 투수 모턴이다. 지난해 16승6패, 평균자책점 3.05 등 최근 3년간 성적(45승)이 특히 좋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5패, 2.32로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10승2패, 1.73을 기록한 전반기가 특히 더 좋았다. 탬파베이 주전 1루수이자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과의 투타 맞대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