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방부 “태릉골프장 대체부지 국토부와 협의중”

대체부지로 미군 성남골프장 유력




국방부가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서울 노원구 군 태릉골프장(사진)을 제공하고 대체부지로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을 받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을 통해 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와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민간 골프장과 경기도 하남의 미군 성남골프장을 후보지로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미군 성남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태릉골프장 대체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는 성남골프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골프장은 유사시 군 작전기지로도 활용된다. 미군이 사용했던 성남골프장 역시 유사시 집결지나 기지로도 활용될 수 있다.

성남골프장은 2017년 미군이 용산기지를 떠나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면서 폐쇄됐다.

국방부는 미군과 성남골프장 부지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반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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