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형 SUV에 타이어 잇달아 공급…성능·가격 모두 잡은 금호타이어

셀토스·XM3·캡처 등에 잇달아 신차용 타이어 공급

실속있는 가격에 성능까지 겸비해 소형 SUV와 잘 맞아

아우디 Q5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하며 기술력 인정

금호타이어 마제스티9이 장착된 셀토스./사진제공=기아차금호타이어 마제스티9이 장착된 셀토스./사진제공=기아차


금호타이어(073240)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차 셀토스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의 XM3와 캡쳐까지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국내판매 1위 수성에 나섰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은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셀토스를 중심으로 현대차 코나,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들까지 가세하면서 ’소형 SUV 전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셀토스는 기아차가 글로벌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하이클래스 소형 SUV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소형 SUV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의 XM3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은 XM3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은 캡쳐까지 출시하며 소형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구성 중이다.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여기에 장착할 타이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소형 SUV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비 실속있는 성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도 최근 인기 있는 소형 SUV에 신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셀토스 16·17인치와 XM3 16·18인치에는 금호타이어의 대표 프리미엄 타이어인 솔루스(Solus) TA31이 장착됐다. TA31은 소음 저감과 동급대비 마모성능, 주행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14~18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라인업을 갖췄다.

금호타이어 TA31이 장착된 XM3./사진제공=금호타이어금호타이어 TA31이 장착된 XM3./사진제공=금호타이어


폭넓은 규격만큼 대형·중형·소형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인치 별로 각기 차별화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타이어 트레드는 최적의 블록 및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블럭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중앙부에는 4개의 넓은 직선형 배수홈을 설계하고, 딤플(Dimple)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셀토스 18인치에 장착된 솔루스 TA91 마제스티9은 금호타이어가 지난 2018년 출시한 신제품으로 출시 이후 기존 베스트셀링 제품이었던 마제스티의 명맥을 잇는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제스티9은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차감과 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내구성능을 강화하고 최적의 접지압 설계를 적용해 마모성능과 눈길제동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했다.

관련기사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가 공급하고 있는 셀토스와 XM3 같은 소형 SUV들이 국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금호타이어의 장착 제품들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일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같은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독일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SUV모델인 Q5에 크루젠 프리미엄(CRUGEN Premium KL33)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박한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