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6명...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16번째 사망자 발생...병상 가동률은 76.7%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21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가 전날 0시 대비 126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621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983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126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2명, 광화문 집회관련 15명, 해외 접촉자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기타 확진자 접촉 44명, 경로 확인 중 33명이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 후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총 432명까지 늘었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자는 1명이 16일 최초 확진 후 19일까지 10명, 20일 1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이중 4명은 집회 통제업무 관계자로, 지난 20일 확진자에 포함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1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70대인 사망자는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20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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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76.7%를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65.8%에서 10.9%포인트 상승했다. 총 1,118병상(음압병상 650, 생활치료센터 468) 중 현재 857병상이 사용 중이다. 261병상이 비어있는 상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업무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 개최되는 10인이상 집회를 전면금지했다. 금지되는 집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대상이 되는 집회에 한한다. 시는 이번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회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및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분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철저히 준수하면서 각종 모임은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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