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울시향, 국내 오케스트라 첫 실내악 음반 발매

서울시향, 국내 오케스트라 첫 실내악 음반 발매

유니버설뮤직 ‘데카’ 레이블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레퍼토리 담아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전현직 서울시향 단원들이 2017년과 2019년 녹음한 실내악 앨범 ‘콜라주(Collage)’를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데카(Decca) 레이블로 발매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오케스트라가 실내악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매된 음반에는 현악 사중주, 플루트와 하프 이중주, 목관 오중주 등 다양한 실내악 편성으로 바흐, 베토벤부터 라우리 등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레퍼토리가 담겼다. 차이콥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현악 사중주 1번 2악장),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플루트와 하프 편곡 버전), 라우리의 네 대의 비올라를 위한 ‘로만자’, 로사우로의 마림바와 다른 모든 악기를 위한 두 개의 작품(이별의 노래·재회의 춤), 아게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다섯 개의 춤, 베토벤 오페라 ‘돈조바니’의 ‘그대 손을 잡고’에 의한 두 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을 위한 변주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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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 발매는 서울시향 후원회 ‘SPO 패트론즈(Patrons)’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SPO 패트론즈(Patrons)는 이번 음반 발매를 비롯해 악기 구매, 해외 투어, 교육 프로그램(구세군 브라스아카데미)등을 지원해왔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클래식 팬들이 이 음반을 통해 위안을 받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일상에 적합한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연주로 관객들과 대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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