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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K피부임상연구센타, 수요예측 경쟁률 1,373대1…코스닥 최고 기록 경신

수요예측 경쟁률 1,373대1

1997년 코스닥 수요예측 도입 후 최고 기록

공모가 밴드상단(1만8,300원)서 결정

31~9월1일 일반청약 진행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역대 최고 코스닥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했다. 밴드 상단을 넘어선 가격으로 공모가를 정할 수도 있었지만 청약 활성화 등을 위해 밴드 내에서 결정했다는 게 P&K피부임상연구센타 측의 설명이다.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1,474개 기관이 참여, 1,3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 7월 코스닥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기존 최고 경쟁률은 이달 초 상장한 이루다의 1,317대1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경쟁률만 높았던 것은 아니다.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75.9%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8,300원을 넘어선 가격으로 결정해도 기관 대상 청약이 미달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일반청약 흥행을 위해 공모가를 1만8,3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총 공모 금액은 409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74억원이다.


이번 IPO의 공모주식수는 223만3,000주. 신주모집 134만주(전체 공모의 60.0%)와 구주매출 89만3,000주(40.0%)로 진행된다. 신주모집을 통해 회사에 신규 투입되는 자금은 245억원이며 최대주주인 대봉엘에스(078140)가 구주매출로 현금 163억원을 가져간다. 대주주의 구주매출을 제외한 신규 유입 자금은 시설자금과 영업양수 자금,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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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4만6,600주가 배정됐으며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화장품의 효과를 확인하고 유해사례를 조사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화장품 신원료 개발,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외품의 인체적용시험 등과 연관이 있는 사업이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향균, 건강관리, 위생 등의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7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년의 매출 57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 비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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