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로 캠핑 수요 급증...파세코 캠핑난로 5분 만에 700대 예약판매

얼리버드 예약 몰려 한때 서버 다운

난로 세계 1위 노하우...증산 계획도

파세코의 캠핑 난로(가운데)를 비롯해 냉온장고, 부시맨 화로대 등 캠핑 용품이 야외에 놓여있다 /사진제공=파세코파세코의 캠핑 난로(가운데)를 비롯해 냉온장고, 부시맨 화로대 등 캠핑 용품이 야외에 놓여있다 /사진제공=파세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한여름부터 캠핑 난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파세코(037070)는 올여름 1, 2차에 걸쳐 ‘캠핑난로 얼리버드 예약판매’에서 700대 한정 물량을 각각 5분, 8분 만에 완판했다고 밝혔다. 한때 접속자가 급증해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파세코는 국내 창문형에어컨의 원조 브랜드로 올해 창문형 에어컨을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데 이어 전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난로 분야에서도 강점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파세코가 진행한 1차 예약 판매 행사에서는 별다른 예고 없이도 캠핑난로 2종 200대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마감됐다. 판매 물량을 500대로 늘린 지난 24일 2차 예약 판매에서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튿날 판매 개시 8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파세코 측은 9월 초에 3차 예약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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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파세코 난로의 명성에 국내 캠핑 인구가 급증하면서 캠핑 난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파세코 난로는 누적 수출액만 1조원을 돌파한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난로 브랜드다. 1970년대부터 난로를 만든 노하우로 사막 한가운데 중동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많은 국가에 난로를 수출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타인과 접촉이 적은 캠핑이 유일한 대외활동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시장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세코 측은 캠핑 난로의 생산량을 늘리고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족이 늘어나 베스트셀러였던 파세코의 캠핑난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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