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역투하는 데인 더닝 /AP연합뉴스한국인 2세 데인 더닝(26·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더닝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볼넷 7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2대0으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넘겼지만 화이트삭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연장 10회말 승부 끝에 5대2로 이겼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57)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7)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데뷔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⅓이닝 3자책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뒤 11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더닝은 올 시즌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은 마이애미전에서 6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