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북한 정권수립일 앞두고 미군 정찰기 남한 상공 출동

“북한 동향 파악의도로 분석돼”




미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남한 상공에 출동했다.

4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 공군의 E-8C는 전날 충남 대전 인근 상공에서 서울 방향으로 비행했다.


군 관계자는 “남한 상공에서 E-8C가 포착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여 만이다”며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북한 동향을 파악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기지에 배치된 이 정찰기는 그간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동향을 감시해왔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