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도 코로나 재확산에...결국 일부 개학 예정 학교 닫았다

'이번주 일제 개학' 프랑스 학교 중 10곳, 코로나19로 다시 폐쇄

프랑스령 해외영토 포함하면 모두 22곳 문 닫아

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 일제 개학에 들어간 프랑스 내 각급 학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0곳이 다시 문을 닫았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이날 유럽 1 라디오에 출연해 개학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전했다. 블랑케 장관은 프랑스 본토 내에서 10곳의 학교가, 프랑스령 해외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12곳의 학교가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인해 다시 등교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들 학교 내 130개 학급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랑스 전역의 학교는 모두 6만 곳으로, 지난 1일 여름 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학했다. 블랑케 장관은 개학 이후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매일 250건의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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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부분은 여름 휴가 시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도 있는 이들에 대한 우려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랑케 장관은 한 학교에서 3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면 학교를 일시적으로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학을 앞두고 퍼졌던 두려움에 비해 이번 주 학교 내 상황은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여름 휴가시즌을 거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졌다.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7,157명에 달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러나 여전히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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