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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은행계좌 인증이면 휴대폰 가입"…·KT, 비대면 가입 서비스 선보여

규제샌드박스 임시 허가

통신사 최초

KT모델들이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한 비대면 휴대폰 개통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KT모델들이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한 비대면 휴대폰 개통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는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가입 서비스는 패스와 은행계좌 인증 두 인증수단을 결합했다. 패스 앱으로 휴대폰 및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인증한 뒤, KT가 고객 은행계좌에 입금한 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KT샵 등 KT 온라인 전 채널에서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복합 인증방식으로 본인인증 절차가 강화되어 부정가입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KT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범용인증서 발급절차와 비용으로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민간 규제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샌드박스지원센터)에 6월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받았다. 이는 이동통신사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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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신사 최초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마트 상품권을 제공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샵에서 패스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Y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KT샵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며 “KT는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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