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엠블럼./제공=경북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순연됐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은 내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등 8,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차기 전국체전 개최예정 5개 시·군은 지난 7월 코로나19로 무산될 뻔 했던 102회 전국체전을 내년에 순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중일전쟁 기간과 6.25전쟁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대회 순연은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게 대회 순연을 이끌어 낸 만큼 내년 체전을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극복,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