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네트웍스, “코로나 비상시국, 파업으로 국민불편 없어야”

노조의 전향적 결단 촉구…인건비 관계 부처와 협의중

코레일네트웍스는 11일 예고한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코레일네트웍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인건비 인상과 정년연장 등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0월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3차례 조정과정을 거쳤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공사와 동일 유사업무에 대해 노·사·전 합의에 따라 2020년도 시중노임단가의 100%(전년대비 약 13.2% 증가)를 반영해 실질적인 임금인상 재원을 지급받았다.


그러나 코레일네트웍스는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을 적용받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정부의 총인건비 인상률(4.3%) 범위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이고 노동조합의 65세 정년연장 요구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정부차원의 논의가 필요하고 코레일네트웍스 자체 노사합의로 이를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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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네트웍스는 2017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정책과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의 합의를 통해 684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고 현재 비정규직은 고령자고용촉진법 대상 사업과 일시·간헐적 업무 등의 종사자 308명이다.

코레일네트웍스 관계자는 “파업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시키려 하기보다 노사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속적 추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한다”며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KTX 주요역 매표창구와 광역철도 업무분담역 등에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해 고객 불편 최소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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