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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 유해균 방치하면 전신질환까지…구강청결제 관리 중요해”

지속적인 감염병 유행으로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마스크 속 입냄새나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흡한 구강관리는 충치, 치은염, 치주질환과 같은 대표적인 구강질환은 물론 전신질환을 유발 할 수도 있어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에서는 ‘전신 질환의 원인, 구강 건강’을 주제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 입 속 유해균 제거를 위한 생활 속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구강은 우리의 몸과 외부를 연결하는 터널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 안으로 유입돼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는 수많은 미세혈관이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구강 질환으로 이 부위가 약해지면 터질 위험이 있다. 이때 플라크와 세균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혈액과 섞여 몸 전체로 이동하게 되면 전신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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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모닝와이드 3부 방송 자료▲ SBS 모닝와이드 3부 방송 자료



올바른 구강관리의 시작점은 입안 세균을 철저히 제거하고 음식물이 입 안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다. 방송에서 다뤄진 플라크 제거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양치질과 치실 만을 사용해 음식 찌꺼기를 제거 했을 때 보다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궈 마무리 했을 때 플라크 제거 효과가 더 컸다. 따라서 양치질, 치실, 구강청결제까지 3단계에 걸친 보다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방송에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구강청결제는 유칼립톨, 멘톨 등이 함유된 에센셜오일 계열과 CPC(센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계열로 크게 나뉘는데 에센셜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는 플라크 세포 사멸로 치주질환 관리에 더 큰 효과적이다.”라며 “개인의 구강상태에 맞춰 유해균 억제력이 검증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SBS 모닝와이드 3부 방송 자료▲ SBS 모닝와이드 3부 방송 자료


전문의는 “특히 밤에 자는 동안 입 속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하기에, 자기 전 30초 동안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면시간 중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입안이 마르고 세균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침 전 한번, 기상 후 한 번, 하루 2번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유해균을 억제해주면 더 큰 입냄새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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