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정세균, 비서진 깜짝 축하에 "생일 챙기며 살지 못했습니다"

SNS에 생일 영상 올리고 어린시절 고생 회상

/자료제공=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자료제공=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자신의 생일(음력 9월26일)을 맞아 비서진의 깜짝 생일 축하를 자랑하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비서진들이 꽃다발과 케이크를 갑자기 전달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생일을 챙기며 살지 못했습니다”라는 글을 썼다. 영상에는 비서진들이 정 총리에게 선물을 건넨 뒤 그를 둘러싸고 생일 축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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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생일이라고 비서진들이 깜짝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직접 만든 쌀케익과 늘 청춘으로 살라는 의미로 청바지를 받았습니다. 축하 받는 내내 참 쑥스러웠습니다. 정성이 너무 감사해 이렇게 자랑해봅니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산으로 둘러싸인 전북 진안의 궁벽한 산골마을에서 자랐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4시간씩 걸어 고등공민학교에 다녔고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학교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로 일하며 학비를 충당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총리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수행하느라 하루도 맘 편히 쉬지 못했을 우리 비서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더 힘내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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