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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재경신... 올해 1조 매출 노린다

씨젠 매출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 달성

2.4분기 이어 역대 분기 실적 최대치 재경신

유럽, 미국 미역 진단키트 수출 폭증이 실적 견인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2·4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대표 제품인 진단키트 수출이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11일 3·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실적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분기 씨젠의 실적은 역시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증권가 집계에 따르면 9월 진단키트 수출 금액은 2억8,751만달러로 씨젠의 소재지인 서우릿 송파구 진단키트 9월 수출금액은 고점이던 8월 대비 4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씨젠 측은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4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이 약 20% 수준 증가했다”며 “특히 3·4분기 중 대규모 채용 및 생산연구 투자에도 불구, 분기 중 영업이익률 64.2%, 누적기준 61.2%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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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씨젠은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 6,835억 원, 영업이익 4,186억 원을 기록해 연 매출 1조 원 초과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씨젠의 검사 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 대한 씨젠의 다양한 진단 시약도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씨젠은 “4·4분기 들어 2차 팬데믹을 겪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한 개의 튜브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진단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하고 있다”며 “이에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6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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