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대상, 중동시장 본격 공략…4억 인구에 K푸드 알린다

카타르 까르푸 등 21개 점포 입점

이라크서도 캔김치·장류 등 판매

단순 수출 넘어 체험 마케팅 확대




종가집과 청정원 브랜드를 보유한 대상이 카타르 대형 유통채널인 까르푸와 룰루 등에 입점하며 인구 4억 명의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상은 26일 종가집 김치, 두부, 떡류, 단무지, 우엉, 유부초밥, 쌈무 등 신선식품이 카타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인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스파(Spar), 모노프릭스(Monoprix) 등 총 21개 점포에 입점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상의 중동시장 공략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대상은 2009년 카타르 룰루(Lulu)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장류 제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대상은 이번 카타르에 입점한 신선식품을 포함해 장류, 소스류, 편의식, 해조류 등 총 44개 품목을 수출하게 됐다.

관련기사



이라크에서도 대상은 종가집 캔김치, 컵쌀국수, 청정원 장류, 카레, 조미김 등 상온식품을 최근 쿠르디스탄(Kurdistan) 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인 까르푸(Carrefour), 마지디몰(Majidi Mall), BRZ 등에 입점시켰다. 대상은 앞으로 이라크 내에서 수입에 유연한 지방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판매 규모를 점차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사우디, 이스라엘, 요르단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국가별 핵심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중동시장은 교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의미도 크다. 대상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시식행사와 제품을 활용한 메뉴 제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동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중동은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한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 식품기업이 앞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곳”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현지인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론칭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