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파우치 “코로나19 최악 아직 안 와”

“변종으로 사람들 더 아프진 않을 듯“

모더나 코로나19백신 접종하는 파우치 소장./AP연합뉴스모더나 코로나19백신 접종하는 파우치 소장./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코로나19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최악이 아직 오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성탄절과 새해를 지나며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정말로 아주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나는 접종을 권하겠다. 그는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이고 대단히 중요한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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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 때문에 사람들이 더 아프게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이건 우리가 늘 심각하게 여기는 사안이고 변종이 있을 때마다 우려가 생긴다”면서 “하지만 미국 국민이 이건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이고 계속해서 변이되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변이는 기능적 중요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과 영국 당국이 변종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더 아프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답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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