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종합]與, 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정의당 '데스노트'도 안 통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연하뉴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연하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채택했다. 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재적위원 26인 가운데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막말 등에 대한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채택을 거부했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일동은 이날 국토위 회의에 앞서 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후 5시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퇴임식이 예정돼 있다는 제보를 공유하면서 인사청문회 절차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진선미 위원장은 확인 결과, 퇴임식 일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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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변 후보자의 부족한 노동인권 감수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청문보고서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이 곧바로 국토부 장관 임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채택 처리에는 동의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으나, 합의가 불발돼 결론을 내지 못했다. 주말 동안 재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진 위원장이 이날 보고서를 표결에 부쳤다. 국토위 위원 정수 30명 가운데 민주당 위원이 18명, 국민의힘이 10명, 비교섭단체가 2명으로 민주당이 표결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안건을 채택할 수 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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