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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출마' 박형준 "살기 좋은 15분형 도시 만들겠다" 공약

혁신적 교통수단인 '어반루프' 도입

15분 내 주거-문화-건강 잇는 생활권

'탄소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 등 약속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부산을 살기 좋은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1호 공약으로 ‘부산형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형 15분 도시’를 위한 3대 전략으로는 △동아시아 최초로 혁신적 교통수단 ‘어반루프’ 도입 △15분 내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 △탄소 중립형 전환도시 기반 구축 등이다.


그는 “최고속도가 시속 1,280km에 달하는 어반루프를 통해 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북항-동부산을 잇는 55km 구간 또는 신공항-북항-동부산을 잇는 47km 구간을 연결해 신공항과 북항 도심을 15분 내외로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적 교통수단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을 활용하여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기술을 도시 내 이동여건에 맞게 적용한 최첨단 도시교통 수단으로 5년 이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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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내 주거-문화-건강이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부산은 동네에 따라 문화시설, 복지지설, 생활편의시설 등 모두가 누려야 하는 시설임에도 그 분포가 차이가 나고 있다”며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전환도시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는 친환경 공동체 운동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시대에 삶의 질 선진화 모델”이라며 “전환도시 기반 조성을 통해 도시의 다양성과 창조성, 자족성을 확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탄소 중립 시범단지 테스트 베드 타운 조성 △공공시설 주도의 그린 리모델링 추진 △제조·물류·서비스 기반 공유경제 모델 육성 △권역별 전환마을 조성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전환마을 운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정책은 미래지향적 혁신성, 현실 적용성, 긍정적 파급효과 등에 의해 결정된다”며 “앞으로 부산의 혁신적 변화와 부산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정책을 매주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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